우리 동네 읍면장 열전 10탄박동서 백전면장 인터뷰 국내 최고 풍수가 六觀 손석우 극찬백전면. 지명 속에 長壽(장수) 비밀코드 있다! “현재. 상연대 주지 스님께서 백전면민 행복을 빌며. 하루 1천배 절 수행(1백일 간) 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용맹정진 절 수행… 그 맑은 기운이 우리 백전면에 널리 퍼지니 어찌 우리 백전면을 가리켜 이승 정토(淨土)라 이름 붙이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꺼” 육관(六觀) 손석우. 1980∼2000년 사이. 한국 정재계 인사들(김대중. 이회창. 김복동. 전두환) 부모 묘 잡아 줘 화제를 모은 지관이다. 지금은 이승 사람이 아니다. 필자는 그가 생존했을 때 <육관과 함께 떠나는 풍수여행>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풍수 답사길에서 그는 말했다.“마을 이름을 보면 그 마을에 서기가 감도는 지. 나쁜 기운이 도는 지 알 수 있다. 내가 말이다. 풍수쟁이 생활 50여년 하면서 전국을 돌아본 결과. 가장 좋은 지명이 뭔고 하몬. 오서산(烏棲山)과 백전(栢田)이더라.오서산은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에 있는데 까마귀 오자(字). 까치 서자로 되어 있지. 까마귀가 뭐꼬? 한의학에서는 요 놈을 가리켜 날아다니는 산삼(飛蔘)이라고 카지. 또 까마귀는 우리 민족 수호신 삼족오(三足烏) 주인공인거라. 오서산에 들어가면 무서우리만큼 엄청난 우주 슈퍼 에너지가 감돈다네. 백전은 어디냐? 갱상도 해명(함양)에 붙어있는 면인데 잣나무 백(栢)자를 쓰고 있지. 잣나무가 뭐냐.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무 중. 가장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영목(靈木) 잉거라. 잣나무는 오방(동서남북과 중앙) 중에서 중앙을 상징하는 나무라네. 오행목 부적을 보셨는가? 동쪽(木)은 대추. 서쪽(金)은 복숭아. 남쪽(火)은 홰. 북쪽(水)은 느릅나무. 중앙(土)은 잣나무로 되어 있지. 잣나무. 이 나무와 관련된 속설이 참 많지. 잣나무를 무덤가에 방풍림으로 심어 놓으면 자손이 장수하고 부귀를 누리게 된다네" 강대수 전 군의원 모친100세 장수 누려#육관이 한 말을 박동서(朴東緖) 백전면장에게 들려주자 박 면장. 파안대소.“저승에 계신 육관 선생에게 감사패라도 드려야겠습니다. 우리 마을을 그토록 칭찬해 주시니. 육관 선생 코멘트 듣고 보니 아. 잣나무 기운 때문에? 장수하는 사람이 많나? 우리 백전면에 말입니다. 90세 장수노인이 참 많습니다. 강대수 전 군의원 모친께서 내년 초면 100세이십니다. 존함은 박귀만. 1912년 7월 28일생이라. 어디 보자. 3·1 독립운동이 언제 일어났노? 1919년이구먼. 강대수 의원 모친. 기미년 삼일운동보다 훨씬 전에 세상에 나오셨구먼!”-백전면은 어떤 곳입니까?“백전면은 함양군 서부 쪽에 위치해 있지요. 백전면은 소백산맥 동쪽 기슭의 산간지대를 차지하고 있심더. 북쪽의 백운산(白雲山:1.278m). 서쪽의 월경산(月鏡山:982m)을 비롯한 해발고도 900∼1.300m의 험준한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서쪽으로 600∼700m의 지맥이 뻗어 있지요. 산지에서 발원하는 위천(渭川)이 여러 지류를 모으면서 남류하다가 면의 남동쪽 경계로 흘러나가면서 연안에 좁은 곡저 평지를 이룹니더.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채소 등이며. 특산물은 석위·오미자·산수유·하고초·벌꿀 등이고요” -국내 내로라 하는 저명인사들 중에 백전마니아. 꽤 많더군요. 조선일보 명칼럼니스트 조용헌.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연출한 여류감독 임순례…가 바로 그들입니다. 조용헌은 백전면 소재 백운산 상연대를 가리켜 국내 최고 영험도량이라고 극찬했고 임 감독은 백전 벚꽃길과 들판이 너무 좋아 독립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백전에서 촬영했지요. 상연대는 어떤 곳인가요?“백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심더. 신라시대 말기 924년(경애왕 1)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이 어머니 기도처로 건립하여 관음 기도를 하던 중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상연(上蓮)이라고 이름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지요. 창건한 이래 신라 말기에는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실상선문(實相禪門)을 이곳에 옮겨와 선문(禪門)의 마지막 보루가 되었다고 전해져 옵니다”-백운산 석장승도 유명하죠?“호법 시장상의 석장승이지요. 신라시대 영은조사가 창건한 호법규제와 잡귀를 막는 수문장입니다. 조각의 형상이 뚜렷하고 조형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관모를 쓴 머리. 큰 상투를 얹은 것 같은 머리와 왕방울 눈. 큰 주먹코. 꼭 다문 입. 입 주위 수염이 잘 표현된 걸작이지요” 노희식 노블시티 회장님5백만원 애향기금 전달-자. 이제부터 백전면 지방방송 좀 들려주십시오. 면장님이 올해 백전면에서 한 일은.“30억2천7백만원을 들여 구산∼대안 권역 개발사업을 했으며 오미자 확대 재배(15.4㏊에서23.4㏊로) 및 친환경 농산물 인증. 수해응급복구에 힘을 쏟았습니다”-백전면이 자랑하는 스타급 농부는.“상대평의 이기섭(벼농사). 대안의 박영훈(고종시 접을 잘 붙인다). 평정의 소원석(오미자 작목반장) 등입니다”-백전면 별미집은.“송정원을 강추합니다. 건강식 옻닭이 일품이지요”(송정원은 함양 학생 야영수련원과 대방마을회관 사이에 있다. 055-963-5167)-괄목할만한 출향인사도 많죠.“최근 타계하신 청송 박병헌(재일교포) 회장님을 비롯. 정종규(전 국도회장). 노희식(전 삼성그룹 상무. 노블시티 대표이사). 정오봉(정오실업사장 재경 백전면향우회장). 노인규(대안 의료기 대표이사) 정양현(혜성여고 이사). 노태안(유천장학회). 백홍기(전 육군중령). 박봉식(전 남원 영림서함양관리소장)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박동서 백전면장. “백전면 특산물은 송이버섯. 밤. 오미자. 복분자. 산양삼. 표고. 사과. 양파. 절임배추. 고랭지 딸기육묘 등입니다"“우리면 행정구역은 8개리 16마을에 면적은 5.558ha. 795세대 1.55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로는 천혜의 깨끗한 수원을 자랑하는 백운산계곡과 상연대. 묵계암. 백운암 등 유명사찰이 많이 산재하고 있어 성지로 복 받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외. 윤재근 한양대 국문과 명예교수가 있다. 윤재근 교수는 100만부 베스트셀러 저술가로 이름 높다. 장자 우화집 <털 끝에 놓인 태산을 어이할까> 을 펴냈다.-백전면하면 하고초의 고향인데 이 약초를 응용. 막걸리. 하고초 약술. 차 등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 안 하십니까?“옛날 의학서를 보니 하고초. 참 대단한 약초입디다. 간기(肝氣)를 맑게 하고 울결(鬱結)을 풀어주며. 나력. 영유. 급성 유선염. 유암(乳癌). 밤에 일어나는 안구의 통증. 빛을 보기 어렵고 눈물이 나는 증상. 머리와 눈의 현기증. 구안와사 등을 치료하는 약재라고 적혀 있더군요. 이 소중한 약초를 백전면 빅카드로 부상시켜 볼 생각입니다”-백전면하면 칠갑상어 양식장 아닙니까.“그렇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께서 백전 칠갑상어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시죠. 앞으로 캐비어(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인 식품)가 함양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될 겁니다”캐비어 제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신선한 생선에서 알을 꺼내어 체로 알 입자와 다른 부착물을 나누고 여름에는 10%. 가을에는 8% 정도의 건조소금을 넣고 휘저어 소쿠리에 담아 흘러나오는 소금물을 제거하고 도자기나 깡통에 담아 저온에서 숙성시킨다. 이것을 알갱이 캐비아라 하고. 적당히 숙성되면 좋은 풍미를 내지만 보존성이 약하므로 5℃ 이하에서 저장한다. 또는 알 입자를 포화된 소금물에 담가 으깨어 연하게 된 것을 통에 담근다.-올해 백전면 숙원사업은?“소재지권 주차장 설치 및 물레방아 이용한 자가발전 시설 설치. 대안∼오천간 임도를 이용한 (둘레길 혹은 산악자전거) 활용방안. 오미자 확대재배 및 농산물 선별 생활화가 되겠습니다”-끝으로 올해 백전면 미담 스토리 한 자락.“노희식 회장님께서 5백만원 애향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이 돈을 문화체육회 두 군데. 노인회. 이장단. 백운산풍물패에 각각 분배했습니다. 일승건설 이봉철 사장님께서 군민체육대회 참가용 유니폼(150만원 상당)을 제공했습니다. 동아기계(임재천 대표)에서 족구선수 유니폼 8벌을 제공했습니다. 아참. 끝으로 맑고 향기로운 소식 하나 들려 드리겠심더. 현재. 상연대 일서 스님께서 백전면민 행복을 빌며. 하루 1천배 절 수행(1백일 간)을 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용맹정진 절 수행 그 맑디맑은 기운이 우리 백전면에 널리 퍼지니. 어찌 우리 백전면 가리켜 이승정토(淨土)라 이름 붙이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꺼” 구본갑|본지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