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 6학년 학생들은 지난 10월 25일(화)~27(목)까지 2박 3일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교육과정 내용과 관련된 여행지를 선정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고. 차량 이동 시간을 줄여 깊이 탐구하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하였다. 첫째 날은 자연 속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과학놀이 공간인 과천국립과학관을 방문하여 생활 속 과학 원리를 다양하게 체험해 보았다. 전통과학관에서 유물 속에 담긴 조상들의 슬기를 재발견하기도 하고. 생태계 실물 표본이 전시된 자연사관에서는 생물의 다양성을 체험하였다. 학생들은 6개의 다양한 체험관과 특별전시관을 돌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채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둘째 날은 근현대사의 중심이었던 덕수궁과 정동을 걸으며 근현대사의 숨결과 고종의 발자취를 느꼈으며. 전쟁기념관에 들러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각종 호국전쟁 자료들을 관람하였다. 오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 문화뿐만 아니라 해외의 우수한 미술품과 문화를 감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마지막 날에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테마파크인 아인스월드에 들렀는데. 아인스월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34점의 문화유산을 포함한 세계 25개국 109점의 유명건축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학생들은 1/25로 정교하게 축소된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살펴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이었다. 효와 정통 궁중 문화의 중심지인 화성행궁에서 사도세자의 뒤주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한자를 떠서 탁본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하며 정조대왕의 자취를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사회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수원 화성의 성벽에 올라 연무대와 봉돈을 둘러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건축 솜씨에 감탄하며 수학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이번 함양초등학교의 수학여행은 교과서에서만 접해오던 유적지와 문화재를 직접 관람하며 조상들의 숨결과 발자취를 확인하고. 지역별 다양한 인문환경도 확인해볼 수 있는 생생한 현장체험학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