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과 25일. 1박2일간 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 3학년부터 6학년 24명의 학생들이 도시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상대적으로 문화적 수혜도가 부족한 농촌지역 아동들에게 있어 이번 도시체험은 쉽게 경험 할 수 없었던 여러 도시에서의 생활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해 봄으로써 다양한 문화의 유형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돋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교육과정에 언급되어있는 여러 장소를 실제로 방문해 보고 체험해 보면서 교육과정의 내용을 체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첫 방문 장소는 독립기념관이었다. 교과서로 배웠던 일제의 만행과 탄압장면을 실제처럼 만들어진 감옥과 고문장면을 보면서 독립투사분들의 고통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고 독립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음은 조선왕조 500년의 법궁 경복궁에 도착을 했다. 광화문 광장을 걸어보며 TV에서만 보던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동상도 보았고. 광화문을 지나 근정전과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등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을 둘러보며 그 속에서 어떤 생활을 하셨을지 상상을 해보기도 하였다. 다음 일정은 아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던 롯데월드 놀이동산 체험이었다. 롯데월드는 학생들이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8시까지 주어진 자유시간 동안 많은 놀이기구. 야간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퍼레이드. 화려한 레이져쇼 등 TV속에서만 보고 꿈에 그리던 장소에 우리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신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둘째 날에는 우리지역 국회의원님의 지원으로 국회의사당을 견학하였다. 안내원 언니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국회의 역할과 국회의사당 건물에 관련된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백제금동대향로의 섬세함과 신라 금관의 화려함. 청동미륵반가사유상의 유려한 아름다움. 경천사10층석탑의 독특함에 아이들의 눈은 경탄으로 반짝거렸다.1박2일간의 도시문화체험을 통해 우리학교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모습을 오감으로 보고 느끼면서. 친구들과 함께 하여 더욱 재미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고. 발전해가는 우리나라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