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조. 수수. 기장 등 잡곡 생산의 기계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잡곡전용 탈곡기”를 개발하여 10월 25일 경북 예천군 잡곡재배단지에서 연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잡곡은 타작물에 비해 전용 농기계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주로 소규모로 생산되어 왔는데.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와 충남대학교가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선보이는 잡곡전용 탈곡기는 탈곡 성능을 극대화하고 알곡 손실을 최소화하여 잡곡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개발된 탈곡기는 일반 농가의 전통적인 탈곡방식에 비해 최대 50배 이상 노력을 절감할 수 있어 이번 연시회를 통한 농가실증을 거쳐 올 해 내로 특허출원을 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하여 내년부터 잡곡재배농가에 보급 할 예정이다.특히. 속속 밝혀지고 있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과 정부의 밭작물 재배확대를 위한 논농업 다양화 사업지원정책과 더불어 이번 탈곡기 연시회를 계기로 조. 수수. 기장 등 잡곡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정기열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잡곡전용 탈곡기는 잡곡생산 기계화의 가능성과 함께 잡곡농사가 힘들다는 기존관념을 깨고. 잡곡이 강소농 시대의 대표 작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생력화를 위한 기계와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잡곡의 자급률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