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17일 함양5일장 유세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최완식 후보. 한명숙 전 총리와 무소속 윤학송 후보. 삭발식을 갖고 있는 무소속 서춘수 후보. 군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는 정현태 후보10·26 함양군수·도의원 재보선 D-8 여야 총력전박근혜 전 대표·한명숙 전 총리 '격돌'함양읍 5일장 군민 1만명 몰려 여·야 지도부가 함양 5일장에 맞춰 총력 지원에 나선 가운데 17일 오전 함양중앙시장 일대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의 등장으로 군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한때 마비됐다. 10·26 재선거의 최대 접전지역의 하나로 이름을 올린 곳을 주지시키듯 3만4천여명의 유권자 중 이날 유세장에 1만명이상(경찰추산)의 유권자가 집결한 만큼 경남의 정치 1번지라 불리기에 충분했다.박근혜 전 대표는 “함양발전을 위해 지역국회의원과 중앙당에서 박근혜가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서 군민이 함께 잘사는 고장을 만들 수 있도록 챙기겠다”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윤학송 후보를 지원키 나선 한명숙 전 총리와 탤런트 정한용씨 역시 “경남도와 함양군이 연계해 발전하기 위해서는 윤학송 후보의 당선 많이 함양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이 두 후보의 중앙당 지원유세에 흔들림 없이 유권자를 향한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키 위해 무소속 서춘수 후보가 유세직전 삭발투혼까지 벌리자 가족들은 물론 지지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무소속 정현태 후보 역시 유세에 앞서 군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북 받힌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