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 가축유전자원 시험장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국립축산과학원은 관계자는 지난 12일 심의위원회를 갖고 함양군 서상면을 최종선정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현재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기관으로써 가축유전자원의 탐색·수집·보존 및 관리에 관한 시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24㏊의 면적에 약 100여명의 연구·관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2010년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으로 인해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가축의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키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현재 위치한 남원지역이 관광지 개발과 인접지역으로 차단방역이 어렵다고 판단해 청정 지역인 함양 서상으로 이전을 계획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3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연차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함양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정지역 이미지 부각으로 인한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우수한 가축 유전자원을 우선공급 등에 따라 농가 소득증대 등 경제 유발효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홍덕용 유치 추진위원장은 "유치확정은 낙후된 서상 지역 발전은 물론 청정 함양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하고 "오늘의 결과가 있기까지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장과 신성범국회의원의 노고가 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이전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이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의뢰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에서는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연차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함양군은 공식발표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부지매입. 관련 인·허가 업무 대행은 물론 지방도 37번 도로에서 가축유전자원시험장까지 진입 및 관통도로 1.5㎞ 개설 등 다각적인 지원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우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