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군청 소회의실에 허종구 함양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체육회 회장단. 경기가맹단체장.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수상한 선수들과 코치진에 대한 환영식을 갖고 격려금을 전달했다.김다혜. 높이뛰기 금메달배병득. 당구 스노커 동메달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여고부에서 함양제일고 김다혜(2년)가 1m70을 뛰어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일반부 당구 스노커에 출전한 배병득(31)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관련기사 4면으로 이어짐)김다혜 선수는 이날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1m65)보다 0.05m 높은 1m70을 넘어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이는 함양교육지원청 개청 이후 최초의 금메달이다.배병득 선수 역시 당구로 메달을 수상하기는 경남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젊은 유망주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종목이다. 육상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함양군에서 오늘과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함양군 육상경기연맹은 물론 함양군. 교육지원청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엘리트 코치진(전준우·박상민 코치)을 통해 초석을 다졌기에 가능했다.특히 올해 제일고(교장 정성용) 육상팀이 창단됨에 따라 진로의 안전성을 보장. 이를 바탕으로 선수층 확보가 가능했다. 이에 전국체전에 경남대표로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함양 제일고 선수로 멀리뛰기 이영빈(2년). 110m 허들 이대우(1년). 높이뛰기 김다혜(2년) 등 3명과 경남체고 400m 허들에 주상민(3년)선수 등이다. 함양제일고 육상부가 창단된 이후 전국대회 첫 우승의 성과를 이뤄낸 결과 뒤에는 얕은 선수층의 한계와 결손 가정 학생들의 부모 역할까지 도맡아가며 선수 육성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은 결과의 산물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는 코치와 지속적인 후원과 믿음으로 격려해 준 조길례 교육장. 정성용 교장. 그 위에 고된 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실력을 쌓아 온 선수들의 선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조길례 교육장은 "그동안 전국체전을 대비해 땀 흘려온 전준우. 박상민 코치를 비롯한 지도교사 그리고 고된 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실력을 쌓아 온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함양 체육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병득 선수는 성덕대학 스포츠 당구학과를 졸업하고 대전 삼국지 당구클럽소속으로 활동해오다 최근 진주에서 개인 당구클럽을 열기 위해 준비중이다. 배 선수는 "주 종목은 포켓볼이지만 세계추세에 맞춰 스노커에 주력하고 있다"며 "국가대표선수를 목표로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하회영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