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윤학송(무소속. 기호 8번)함양군수 후보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박 후보와 윤 후보는 당선될 경우 서울시와 함양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키로 약속했다. 윤학송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지난 9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면담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두 후보의 만남은 같은 무소속 야권 후보이며 비슷한 뜻을 가진 후보로서.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지지하고 정책 공약의 교류와 함께 당선 이후 양 시군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후보는 경남농업테마공원 조성. 귀농대학 설립 등의 친환경적인 정책 공약을 언급하면서“서로 당선이 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저도 그와 비슷한 공약들을 발표했다”고 말한 뒤 “저는 서울과 지방이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수가 되면 저와 함께 할 일이 많을 것이다”며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후보는 특히 “김두관 지사는 공무원 신분이시니까 (윤 후보)를 돕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제가 같은 후보로서 도움을 드리는 게 가능하지 않은가 싶다”며 “김두관 지사 몫까지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와 박 후보는 끝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