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임채중)에서는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실시되는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시간이 있어 오전 수업이 시작되기 전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교정이 가득찬다.<아름다운 학교 가꾸기>는 수동초 전교생이 참석하여 실시하는 활동으로 쓰레기 줍기. 화단정리하기. 느티나무 보호하기. 학교 내 수목 이름알기. 교재원 식물 가꾸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된다. 지난봄에 심은 방울토마토는 여름 내내 학생들의 간식이 되었으며 지금은 배추와 파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전교생이 모여 흩어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학생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버려진 쓰레기는 누군가가 반드시 주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4학년 학생들은 쓰레기 많이 줍기 내기를 하여 서로 많이 줍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쓰레기 줍기 원정에 나섰다. 버려진 쓰레기 중에는 과자봉지나 휴지도 있었지만 음료수 병이 많이 있어서 혹시 학생들이 깨진 유리조각에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3학년 한 여학생은 “저는 평소에 과자봉지를 잘 버리지는 않는데 오늘 보니 과자봉지가 너무 많이 버려져 있어요. 쓰레기를 마구 버리지 말고 쓰레기통에 꼭 넣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면서 코끝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