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의원. 염분제거시설부터 설치해야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신성범(한나라당. 산청함양거창)은 10월4일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농식품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개발 중인 영산강 지구 251ha에 ‘한빛들’ 등 5개 업체가 올해 시범 재배한 작물 6종이 발육 상태 불량과 상품성 부족으로 재배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영산강 지구에는 콩(95ha). 밀(136ha). 양파(13ha). 배추(4ha). 무화과(6만본). 해바라기(3ha)를 시범 재배했으나 콩의 경우 발아율이 낮고. 잡초와 갈대가 경작지를 잠식해 발육 상태가 불량했으며 밀의 경우 하얀 쭉정이가 되는 백수 현상이 발생. 기대 수확량의 20%밖에 수확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파는 과육이 작고 상품성이 떨어졌으며 배추 역시 상품성이 떨어져 재배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화과의 생존율은 10%에 불과했다. 해바라기는 70% 정도로 생육상태가 양호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모두 쓰러져 재배를 포기하기도 했다. 신성범 의원은 "영산강 지구는 간척지인 만큼 염분을 충분히 제거하고. 배수시설을 갖춘 후 재배를 시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성과에 급급해 시범 재배를 서두르면서 발생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염분 제거를 위한 기반시설 설치. 염분에 강한 작물 재선정 등 충분한 준비를 거친 후 작물 재배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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