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개국 정부대표 NGO 등 9만여명 방문‘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가 오는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경남에서 개최할 UNCCD 제10차 총회는 아시아 최초이자.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다.경남도 유엔사막화방지협약준비단은 이번 12일간의 총회 기간 중에 경남을 찾는 외국 손님만 10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4개국에서 정상 등 정부대표 1000여명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정부간 기구 관계자 1000여명. NGO 3000여명 그리고 9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경남을 방문하게 된다는 것이다.경남도와 산림청 그리고 UNCCD사무국이 공동주최하는 총회는 첫날 개막식과 함께 환영만찬에 이어 사막화를 주제로 한 회의 중심의 행사로 진행된다. 주요 회의로는 전체회의. 고위급특별회의. 전체위원회회의. 과학기술위원회회의. 협약이행검토위원회회의. 특별전문가그룹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분과회의를 비롯해 협상그룹회의. 의회급회의. 협약이행부속지역회의. 당사국총회의장단회의 등도 마련된다.   행사준비-홍보활동 차질없어도 유엔사막화방지협약준비단은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그동안 차질 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홈페이지 구축과 로고를 개발했다. 사막화방지의 날을 전후로 도심 곳곳에서 범도민 숲길걷기대회와 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총회 개최를 도민들에게 홍보했다.또 총회 때 국제회의를 대행할 전문업체 선정과 자원봉사자 모집을 끝냈다. 현재는 회의장 조성과 초청인사의 수송. 숙박 등 세부실행계획이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도는 올해 초 도내 NGO와 도 관계자들이 중국 쿠부치사막을 찾아 탄소나무심기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2월에는 경남도-중국 내몽고자치구간 사막화방지협약을 체결했다.  김황식 총리도 큰 관심 가져지난 6월 23일에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 경남유치를 기념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 코엑스에서 ‘사막화방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돈구 산림청장. 김두관 지사 그리고 뤽 낙가자 UNCCD 사무총장 등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창원에서 개최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는 토지황폐화에 다른 빈곤문제와 지속가능한 토지관리를 위한 해법을 찾고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사막방지에 전 세계가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다짐했다. 도는 이날 심포지엄이 끝난 뒤 코엑스 동문 앞 광장에서 행사 참석자들에게 편백 화분을 나눠줬다. 한편 도는 동북아시아의 사막화방지를 위해 ▶중국 서부지역8040㏊ 조림(2001~2005년) ▶내몽고 미얀누르시 1000㏊ 조림(2008~2010년) ▶쿠부치사막 1400㏊ 산림생태복원(2006~2010년) ▶몽골지역 3000㏊ 그린벨트조림(2007부터 계속사업) ▶미얀마 중부건조지역 150㏊ 산림녹화(2008~2010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 유엔사막화방지협약준비단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구촌으로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사막화에 대한 경각심을 세계에 알리고 그 대처방안을 각국 전문가들을 통해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북한과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의 사막화 및 산림황폐화 문제에 대한 해답을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더불어 유엔의 3대 협약 가운데 하나. 1992년 리우회의에서 ‘의제 21’을 선언한 뒤 1994년 사막화방지를 위한 지역적 국제적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결의하면서 협약을 체결. 현재 194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156번째로 협약에 가입했다.▲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 녹색봉사단원과 경남도청 직원 100여명이 중국 쿠부치사막에서 조림사업 행사를 가졌다.▲ 경남도청 직원들이 지난 6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가진 사막화방지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마치고 서울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 주고 있다.  ■ 부대행사      UNCCD 홍보 자전거 국토대장정 600km 완주  경남지역 대학생 100명. 13일간 17개 도시 순회사막화방지 캠페인·총회 홍보…성공개최 다짐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 홍보를 위해 지난달 17일 임진각에서 출발한 경남지역 대학생 100명이 13일간 17개 도시 600㎞구간을 완주하고 무사히 경남에 도착했다.(사)경상남도 대학생 희망센터 미래경남이 주관하고. 경남도와 산림청 및 농협중앙회경남본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7일 임진각에서 경남지역 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가지고. 파주~고양~서울~용인~오산~수원~평택~천안~공주~대전~영동~김천~칠곡~대구~청도~김해~창원 등 전국 17개 도시 600㎞를 자전거로 달렸다.대원들은 폭염과 호우 등 악천후와 싸우면서도 한 명 낙오자 없이 출발 13일 만에 목적지인 창원에 도착했다.경남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녹색자전거 국토대장정은 UNCCD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사막화방지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녹색환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국토대장정 구간 중 서울역. 대전역. 대구역에서는 사막화방지 캠페인을 펼쳤으며 특히. 대전역에서는 대원들과 경남도청 및 산림청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 홍보 퍼포먼스와 함께 사막화 사진전시 등을 펼쳤다.UNCCD총회준비단은 이번 13일간의 자전거 국토대장정에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슴속에 사막화 심각성과 사막화 방지 필요성을 심어주고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경남에서 열리는 UNCCD 제10차 총회를 알리는 홍보단 역할도 완벽히 수행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29일 경남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해단식에 김두관 도지사가 참석해 이번 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UNCCD 제10차 총회에 북한 참석시키자”▲ 경남도-우리겨레하나되기 공동노력 양해각서 체결경남도는 내달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북한을 참석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김두관 도지사와 신석규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UNCCD 총회에 북한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양해각서는 내달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UNCCD 총회에 북한을 참석시켜 북한 사막화 심각성과 대책을 논의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이날 김두관 도지사는 “최근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방안의 하나로 북한의 UNCCD 총회 참석을 이끌어낸다면 이번 총회의 또 하나 값진 선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대북 밀가루 지원사업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6일 북한 신의주를 방문한 우리겨레하나되기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측에 이 같은 경남도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경남도 권한을 위임받아 개성을 방문.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또한 경남도는 지난 6월 통일부를 방문해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난 7월 UNCCD 사무국도 북한을 포함한 194개 당사국에 총회 초청장을 일제히 발송했다. 경남도는 북한이 지난 2003년 12월 UNCCD 비준을 받고. 2005년 케냐에서 열린 제7차 총회에 당사국으로 처음 참석한 경험이 있어 국가별 참석여부가 통보되는 8일까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참석을 유도할 방침이다.양기정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 준비단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 북한이 참석할 경우 실질적 상징성과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북한 사막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등 복합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경남도도 총회 직전인 9일 이전까지 북한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는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90여개국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국제적인 3대 환경협약 중의 하나로. 사막화 피해에 따른 빈곤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하기 위해 1994년에 채택된 국제기구이며 한국은 1999년에 정식으로 가입했다.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는 193개 회원국의 각료급 인사 등 정부대표. 관련 전문가. UN 등 각종 국제기구 및 NGO 등 3.000여 명이 참석하는 회의로서 2년 마다 열리며 내달 아시아 최초로 한국 경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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