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등학교(교장 강효윤) 학생들은 지난 5월14일 토요휴업일을 이용해 뮤지컬을 관람했다.특색 있는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뮤지컬 문화체험학습은 도시지역 학생들과의 문화 체험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들은 경남문화예술회관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뮤지컬과 난타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보는 즐거운 퀴즈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문화 컨텐츠가 미국의 브로드웨이에 전용관을 가질 정도로 유명해지고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낸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송승환의 명품뮤지컬 '어린이 난타-오즈의 마법사'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2학년 학생은 경남문화예술회관의 큰 규모와 대공연장의 시설. 조명을 보고 시선을 떼지 못했다. 5학년 한 학생은 “공연은 조용히 앉아서 구경만 같이 하는 줄 알았는데 난타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손뼉도 치고 소리도 질러보며 같이 참여하는 공연은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한 학부모는“학교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뮤지컬 관람에 기분이 들떠 우리 아이가 아침 6시부터 일어나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다.금반초등학교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감수성 발달 및 문화적 안목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