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길래)은 5월14일 함양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1 다문화 가정 학생·학부모 함양사랑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 및 학부모 80명.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 및 주무관. 함양군청 소속 문화관광해설사 2명 등 모두 85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쭉꽃이 만발한 따뜻한 봄날에 이루어졌다.산과 물이 좋고 인심이 좋은 함양에 사는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부모들은 행사 당일 오전. 교육청에 모여 그동안 함양에서의 생활과 아동교육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 후에 탁본 뜨기. 한지 뜨기 등의 체험활동을 하고 함양의 문화재 관람. 어류 생태관을 관람했다.가장 먼저 들른 곳은 마천면에 있는 지리산자연휴양림. 이곳에서 학생. 학부모들은 우리 고장에 자생하는 식물에 대해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두 개 조로 나눠 손수건에 나뭇잎 탁본을 뜨거나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생생한 체험활동을 했다.점심식사 후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리산 자락에 있는 신라 고찰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둘러보고 지리산 관문인 오도재 조망공원을 거쳐 어류 생태관에 들러 3D영화를 관람하고 함양에 자생하는 물고기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모든 일정을 마치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앞으로 이러한 기회가 보다 더 다양하게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