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층 얇다·연령대 높다 … 자성의 목소리태권도 7체급 석권. 인라인롤러·야구 … 효자종목함양군선수단은 제50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4월28일 군청광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군부 6위를 목표로 결의를 다졌으나 3년 연속 종합순위 8위에 거치면서 체육계의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군 선수단은 19개 종목(총25개 종목)에 519명(선수 360명. 임원 159명)이 육상을 비롯해 축구.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복싱. 씨름. 유도. 검도. 궁도. 사격. 배드민턴. 태권도. 인라인롤러. 골프. 보디빌딩 등 19개 종목에 참가했다.당초 종합 6위를 목표로 했던 함양군 선수단은 지난 대회에 1위를 차지한 육상트랙. 탁구. 테니스 여자부는 물론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딛고 괄목한 성적을 거둔 검도. 농구 등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최하위 성적을 면하지 못했다. 축구 역시 약체로 불리는 의령을 맞아 4강에서 발목을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태권도의 성장이 눈에 뜬다. 지난해 2위에 이어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둔 태권도는 남녀 일반부. 고등부 합쳐 총 24체급에서 1위 6체급. 2위 6체급을 석권해 태권도 강군의 위상을 확실히 각인 시켰다. 또 인라인롤러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허선영 선수는 1500m. 3000m. 2000m계주에서 3관왕을 달성해 다관왕에 올랐다. 특히 60세 가까운 나이에 함양씨름을 알리기 위해 일반 선수로 출전하는 양기상 씨름협회장의 투혼으로 선수들의 결의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함양체육계 일각에서는 변화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그냥 연례행사에 이름만 올리기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군의 제정적인 문제도 있지만 지난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하지 않는 체육계의 임원진은 물론 얇은 선수층과 높은 연령대 등의 총체적인 문제점 등을 바꿔나갈 시기"라고 말했다.<함양 체육계를 빛낸 선수들>●태권도 종합우승(금메달)남자일반부 (플라이) 이동현남자일반부 (페더) 윤현식여자일반부 (플라이) 김나리여자일반부 (헤비) 배유슬남자고등부 (밴텀) 노윤종남자고등부 (헤비) 유경석(은메달)남자일반부 (웰트) 양태민남자일반부 (헤비) 이화승여자일반부 (핀) 배인숙여자일반부 (미들) 임청아랑남자고등부 (핀) 오현욱남자고등부 (플라이) 김두용●야구 종합 3위박문호.최기곤.김병택.김종복.박지현.이광환.김철주.최정곤.김만수.김대영.김종경.맹봉섭.오세욱.조용완.홍갑섭●테니스 여자일반부·고등부 준우승 : # 여자 일반부: 김명희. 김계선. 서동순. 김남순. 허미희# 고등부(함양제일고) : 이종구. 이종건●농구 고등부 준우승 함양고.제일고 혼합: 강봉균.김태헌.이민성.박다정.홍광택.문은성.최길호.조동윤●축구 고등부 준우승함양제일고 :이상엽.박보성.김기문.박태우.김창열.윤태수.박진섭.조기홍.이충영.김진남.황성하.임채영.민병화.김진호.선다훈.강신형.이영조.김국현.●인라인룰러종합 3위여고부: 허선영. 김미소. 임정민. 이미리. 송채화. 이민경일반부: 이기웅. 엄준호. 노상용. 김호용. 배영호. 박봉호함양군의 명예를 위해 열심히 싸워 준 체육인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높은 명예나 부의 더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애향심으로 하나가 되어 준 선수단과 함양기업인 출향인. 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합니다.<김기종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