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이면 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의 과학실이 배움의 열기로 뜨겁다. 함양초등학교 영재학급의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영재학급 학생 20명은 수학. 과학. 정보 총 3가지 영역에서 조작. 실험 등 다양한 탐구활동과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단연 좋아하는 수업은 진주교육대학교 수학과 노은환 교수와 함께 하는 즐거운 수업 시간이다. 지난 해 함양초등학교 영재학급과 인연을 맺어 영재학급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를 했던 노은환 교수는 함양 출신으로 경상대학교영재교육원 지도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영재학급 학생들이 노은환 교수와 함께 하는 즐거운 수업의 내용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활동중심의 수업. 도형 영역에서의 새로운 접근법. 문제해결에 관한 새로운 관점 찾기. 교수님과 묻고 답하는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 등이다. 학생들은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한 내용과 방법으로 진행되는 수업 방식에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지만 점차 자신의 사고의 폭을 넓혀가며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수님과 함께 하는 수업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가 되었다.방과 후에 2시간 동안 진행 되는 수업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열띤 수업을 함께 하고 나면 노은환 교수와 학생들 모두 녹초가 되기도 하지만 함께 탐구하고 배웠다는 생각에 뿌듯해 하며 다음 수업을 약속한다.5학년 김기환 학생은 “교수님과 함께 수업을 하고 나면 마치 제가 대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한 가지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다양하게 궁리해 볼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함양초등학교 영재학급은 1학기에는 수학과 노은환 교수의 수업. 2학기에는 과학과 공영태 교수의 수업을 계획하여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기본 자질을 갖추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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