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4일 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 는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하였다. 오전 9시 학교 재난 방송실의 방송을 시작으로 지진과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0시부터 소방방재청에서 제공하는 재난대응 훈련 동영상을 시청한 후 11시 전국 라디오 방송에 맞추어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운동장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였다. 그리고 이번 훈련과 연계하여 11시 30분부터는 함양 소방서의 지원으로 소방 훈련을 실시하였다. 연막탄을 터뜨려 학교에 불이 난 상황을 재현하여 소화기와 소화전으로 초기 진화를 하는 모습. 6학년 학생들이 손수건으로 손을 막고 낮은 자세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모습. 119에 신고하여 소방차와 응급차가 출동하는 모습 등 모두가 실제 상황인 것처럼 진지하게 훈련에 참여하였다. 지진대피와 화재대비 훈련으로 뙤약볕에서 1시간 30분 정도 모여 있던 학생들은 119 신고를 접수하고 달려온 소방차가 운동장을 향하여 시원하게 물을 내뿜는 모습을 보고 탄성을 지르며 더위도 말끔히 잊어버렸다.합동 소방 훈련을 마친 후 함양소방서 구본열 대응조사담당 소방관의 강평에 이어 학생들은 소화기 사용법 및 물소화기 체험을 하였다. 소화기 속 하얀 분말가루가 나오는 것을 처음 보는 학생들은 신기하여 입을 다물 줄 몰랐다.5학년 유지인 학생은 “소방차와 응급차가 출동하여 불을 끄는 모습을 직접 보니 신기하고 실감이 났어요. 이번에 소화기 사용법을 알게 되어서 만약에 진짜 불이 나면 불을 끌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함양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응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여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 안전한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