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이고 획일화된 현장체험학습으로는 체험학습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매번 같은 장소. 단편적이고 획일화된 활동 등 기존 현장체험학습의 관행을 과감하게 떨쳐보려는 노력. 이번 4월 28일(목) 실시된 위성초등학교(교장 정순호) 봄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확인해 보면 좋을 듯하다.위성초등학교는 2011학년도 교육과정을 수립하면서 보다 내실 있는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각 학년별 봄 가을 현장체험학습 장소를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이번 학년도 입학한 신입생들은 6년 동안 각기 다른 12곳을 체험하게 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장소를 달리함으로써 체험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4월26일로 예정된 현장체험학습은 우천으로 인해 5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은 4월 28일로 연기되었다. 1학년은 상림 어린이공원. 2학년은 함양국유림관리소. 3학년은 필봉산 코스. 4학년은 하림공원. 5학년은 경남환경교육원(산청군 소재). 6학년은 백암산 등반. 2학년은 우천 연기로 인한 국유림관리소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학년과 같은 장소로 가게 되었다.1-2학년 학생들은 애타게 기다리던 현장학습을 통해 슬기로운 생활시간에 배운 봄에 피는 꽃들은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이름을 알아보았다. 부모님께서 정성들여 마련해준 간식과 점심을 먹은 후 여러 가지 놀이 활동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며 즐거운 하루를 되새겨 보았다.3학년 학생들은 필봉산 산불감시 초소에서 우리 고장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였으며. 필봉산 등산로 탐방을 통해 체력 향상은 물론 우리 고장 자연환경의 특징을 살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4학년 학생들은 하림공원의 토속어류 생태관에서 우리 지역 토속어류들을 살펴보았고. 말로만 듣던 철갑상어를 직접 보았다. 생태관 밖에서는 이제 막 피어나는 여러 가지 봄꽃을 살펴보았다. 점심을 먹고 반별로 모여 즐거운 놀이시간도 가지고. 하림공원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도 전개하였다.6학년 학생들은 우리 고장 산 오르기 및 극기체험을 위하여 백암산 등반을 하였다. 왕복 10km정도의 힘든 코스임에도 평소 중간체육을 통해 다져진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125명 전원이 정상에 등반하여 친구들과 기쁨을 나눴다. 전교어린이회장 서동규 학생은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우리 고장의 모습을 바라보니 참 뿌듯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앞으로도 위성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의 체력과 호연지기를 기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