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임채중)에서는 4월25일 함양읍 운림리에 위치한 상림에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천연기념물 제 154호로 지정된 상림은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이 만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 마을에 물이 자주 범람해 큰 피해가 나자 이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아 물길을 바꾸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한 것인데 1천여 년 간 함양을 지켜온 보금자리 같은 곳이다. 상림은 30여종의 활엽수와 40여종의 낙엽관목 등 116종의 나무들이 약 2km의 둑을 따라 80~200m폭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휴양림 겸 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을 간 원아들은 수많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상림을 산책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나무나 잎사귀를 직접 관찰하고 탐색해봄으로써 식물에 대한 친밀감이 높아졌으며 물가에 앉아서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