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내에 있는 위림초등학교가 분교장으로 격하되거나 폐교위기를 맞게 됐다. 60회 졸업(5.187명)생을 배출한 위림초등학교는 10여년 전부터 전교생이 급감한 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신입생이 8명에 머물면서 존폐위기를 맞게됐다.이에 교과부의 지침에 따라 위림초등학교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통한 적정규모학교육성 정책으로 인해 올 7월 향방이 결정지어진다. 현재 위림초등학교는 전교생 54명으로 60명 미만의 학교는 위 정책 대상이 된다. 이와 관련 현재 위림초등학교의 사안에 대해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동창생. 교육지원청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면으로 싣고자 한다.<관련기사 / 특집인터뷰 8면>[특집기사-인터뷰 바로가기]위림초등학교는 함양 이은리. 웅곡. 죽곡. 백연리 등의 마을을 교육통합권내.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으나 실주거 취학아동과는 달리 위장전출로 인해 입학생이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해 입학예정자 사실조사결과 27명이었으나 실제로 입학한 학생은 불과 8명. 그 중에서 성민보육원 학생이 5명이며 나머지 3명만이 일반 지역주민의 자녀들로 위장전출로 인한 학생수 감소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함양읍사무소 관계자는 "분기별로 마을단위 세대수와 인원을 파악해 취학아동을 관리하고 있으나 입학을 앞둔 12월말에서 1월중에 친인척 집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법상 주소지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경우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대한 처벌을 할 수 있지만 지역이고 하다보니 계도에 그치고 있으며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과정에서 위장전출을 문제삼기에는 행정의 권한이 미약하다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함양교육지원청은 "분교장으로 격하될 위기에 놓인 위림초등학교가 오는 6월말까지 학부모회에서 통폐합과 관련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교과부의 지침에 따라 해당학교가 포함된 만큼 최선의 방법을 택하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다"며 "당장 1∼2년 유해한다고 상황이 달라질 수 없다면 최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 이를 활용해 해당학생들이 안전한 정착을 돕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밝혔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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