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창의경영학교 공모에 안의고등학교(교장 김상권)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의고등학교는 학교경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등 교과부로부터 각종 인센티브와 운영비를 지원받게 돼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창의경영학교는 전국에서 31개교가 선정됐다. 안의고의 비교적 열악한 교육여건에서 거둔 성과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학교는 경남도교육청에서 도내 고교를 대상으로 공모한 학교 내 대안교실. 심화과학반운영사업.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지원 사업. 학부모 학교 참여지원 사업 등에 선정됨에 따라 1천300만원의 사업비가 이미 확보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창의체험프로그램 및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공모한 농어촌청소년소원성취 프로그램에도 응모해 발표와 함께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확정 등 연이어 각종 교육지원 사업비를 받아내고 있다.김상권 교장은 "현재 40명을 수용하는 학생기숙사 건립이 설계단계에 있으며 최근 각종 평가에서 얻은 지원 사업을 초석으로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면서 명문고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안의고가 옛 명승을 찾기 위해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체질개선에 자구의 노력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명문고 도약에 채찍질을 하고 나섰다. <김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