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제18회 영·호남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7일 안의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내빈들과 영·호남 대표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8회 영·호남친선축구대회가 지난 4월17일 산청. 거창. 전북 남원. 장수. 진안군 등 7개 축구동호회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함양군 안의면 안의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이 대회는 영·호남지역 축구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매년 안의FC(안의조기축구회장 박종수)의 주관·주최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안의면체육회 명예회장인 최용배 안의면장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 등의 식순이 거행됐으며 이철우 함양군수는 일일이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우승을 차지한 생초조기회 선수가 우승트로피와 우승기를 전달받고 있다. 신성범의원은 “영·호남의 정치적 이념과 지역적 정서를 타파하고 여기 계시는 분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일궈 내시는 모습들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것 같다”며 “영·호남친선축구대회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 드린다”고 전했다.7개 팀이 참가한 영·호남 대회는 A조. B조 리그전으로 펼쳐진 가운데 산청군 생초조기회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북 진안조기회가 준우승. 화합상에 전북 장계조기회. 단합상은 남원 화랑조기회가 각각 차지했다. 또 주최측인 안의FC는 함양군특산품인 양파즙 10박스씩을 각 팀에게 기념선물로 전달하며 우의를 다졌다. 안의FC 박종수 회장은 “남원시. 장수군. 진안군과 인근 산청·거창군의 축구동호회를 비롯한 함양 안의FC는 18년 동안 매년 한 자리에 모여 친선경기를 이어오면서 영·호남인의 화합과 상생에 초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