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교장 유병주) 수학영재반 입학식이 지난 4월16일 관련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함양고는 수학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 그 학생들이 자신의 영재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수학영재반을 운영한다.지난 3월.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접수를 하고 희망자에 한하여. 1차 영재선발시험 및 2차 심층면접을 거쳐서 1학년 10명. 2학년 8명. 3학년 2명 총 20명을 선발해 1학급으로 구성했다. 영재학급은 1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학기 중에는 소규모 프로젝트학습과 세미나 형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방학중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교내 강사진과의 탐구활동. 여름방학 캠프와 외부강사의 강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방학 캠프에서는 포항공과대학. 한국과학기술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국내 유수의 대학교 및 연구소를 견학하고 ‘수학자와의 만남’ ‘미래 설계를 위한 토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어 학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유병주 교장은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그간 입시라는 틀에 매여 한정적인 학습매뉴얼에 갇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없잖아 있었다. 이번 영재학급운영을 계기로 자신을 능력을 마음껏 시험해 보면서 자신을 좀더 잘 알고. 큰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리라 확신한다”며 영재학급운영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함양고 영재학급의 학생들은 올 11월 말에 프로젝트 학습의 결과물을 소그룹별로 발표하는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에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