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임채중) 3∼4학년 학생들이 4월18일 창녕 우포늪으로 환경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우포늪은 1998년에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고 2011년에는 문화재청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의미 있는 장소다.제일 먼저 우포생태교육원을 들렀다. 그 곳은 우포를 둘러보기 전 사전공부를 하는 곳으로 6개의 교실과 벽면에는 우포를 알리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체험학습 강사로부터 습지가 하는 일. 우포늪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우포늪에 사는 여러 가지 새와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자료와 함께 들려주자 더욱 관심 있게 학습에 참여했다.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따오기가 1970년대 이후 볼 수 없게 되자 중국에서 두 마리를 가져와 우포늪에서 기르게 되었다. 현재 어미와 새끼 네 마리를 포함해서 모두 여섯 마리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학생들은 우리가 자연 환경을 잘 가꾸고 보존하면 우포늪 하늘을 날아다니는 따오기를 더 많이 볼 수 있을거라며 우포 환경파수꾼이 되려는 마음을 다졌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직접 우포늪을 찾아가서 망원경으로 여러 가지 새들을 관찰했다. 새의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쇠오리. 고방오리. 넓적부리 그리고 왜가리를 볼 수 있었다. 설명을 듣고 새를 관찰하자 마치 보물찾기에서 보물이라도 찾은 듯 새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학생들을 보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으로 우포늪의 가치와 환경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