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정대한 깨끗한 선거 다짐 4·27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지난 13일 4명의 후보가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함양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치봉)는 노길용. 강신원. 강찬희. 임재원 등 4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기호추첨 및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을 가졌다. 기호추첨은 정당공천자를 제외한 후보들은 가나다순으로 첫 번째 누가 먼저 추첨을 할 것인가를 가리는 순서추첨. 두 번째 추첨은 후보자 기호를 가리는 본 추첨이다. 그러나 이날 추첨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겼다. 두 번의 추첨에서 같은 후보가 똑같은 번호를 두 번씩 뽑은 일이 벌어져 선관위 관계자들도 보기 드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신원 후보 기호8번. 강찬희 후보 기호9번. 임재원 후보가 기호10번을 배정 받았다. 한나라당 소속인 노길용 후보는 추첨 없이 자동으로 기호1번을 배정 받았다.최종후보가 결정된 이번 선거 역시 인물론 보다 지역정서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마지막까지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후보자 소견발표에서 한나라당 노길용 후보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한 사람으로써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지막이란 각오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강신원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 앞서 며칠 전 후보자들 간에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를 다짐하는 결의를 가졌는데도 지키지 않는다”고 말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투명하고 깨끗한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 후보는 “지난 선거의 후유증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만큼 다 같이 노력해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강찬희 후보는 “젊고 폐기 있는 젊은 후보를 자청한 강 후보는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보복하지 않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선거운동을 펼치자”고 말했다.임재원 후보는 “후보자 스스로가 변화하지 않으면 유권자는 변화하지 않는데 후보자들이 변한 것이 없어 고된 길을 걸어 가야할 형편”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군 의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선거로 함양군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 선관위는 재선거에 대한 지역유권자들의 관심과 투표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투표참여 홍보단을 2인 1조로 2개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감은 물론 불법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거 당일인 4월27일 오전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교통불편 지역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우인섭 기자>후보자 약·경력 공개 후보자 4명중 3명이 재산 마이너스전과 1명. 병역 미필 1명기호 1번 한나라당 노길용(65세) 마천면. 농업. 전주영생고등학교 졸업 (전) 마천중학교총동창회장. 3대·5대 함양군의회의원(5대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기호 8번 무소속 강신원(58세) 수동면. 농업. 한국 국제대학교 졸업. 제4대 함양군 의회의원(전)을 역임한바 있다.기호 9번 무소속 강찬희(46세) 유림면. 자영업. 대동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경남 생활체육 축구연합회 이사. 함양군 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거나 직을 수행하고 있다. 기호 10번 무소속 임재원(54세) 유림면. 농업. 문산제일고등학교 졸업. (현)함양군양파작목반연합회 회장. (전)함양군 농민후계자 등을 역임했거나 직을 수행하고 있다.이날 후보등록과 함께 4명의 후보의 전과. 체납. 재산. 병역 등록현황은 다음과 같다.<표 참고>나선거 4명의 후보 중 3명의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신고했다. 한나라당 노길용(65) 후보는 마이너스 1천289만3천원을 무소속 강신원(58) 후보는 마이너스 7천780만원. 무소속 강찬희(46)후보는 786만5천원. 무소속 임재원(54)후보는 마이너스 1억5천500만원으로 신고했다. 전과기록은 1992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다음해에 사면됐다. 노길용 후보는 병역을 미필했다.<우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