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미래수요를 대비해 수량성이 높은 통일형 벼 품종개발을 지속한 결과. 국내 벼 품종개발 역사상 가장 수량성이 높은 ‘한아름 2호’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한아름 2호’의 수량은 10a당 758kg으로 같은 통일형 품종인 다산벼의 674kg보다는 무려 13%이상 증수되는 품종이며 이 품종을 이용해 쌀막걸리. 쌀가루용 등 가공원료미 활용시 단위면적당 일반벼와 같은 소득을 낸다고 가정하면 일반벼 대비 32% 원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한아름 2호’는 과거의 통일형 품종들과 같이 동남아시아의 벼 품종들과 비슷한 유전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밥맛은 매우 나쁜 편이어서 밥쌀용으로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한아름 2호’는 벼에 있어서 국내 3대 주요 병해인 흰잎마름병 (K1∼K3a). 도열병. 바이러스병 등에 모두 안정적으로 강한 편이지만 벼멸구나 혹명나방 등 해충에 대한 저항성은 약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제가 필요한 특성을 보이는 품종이다.‘한아름 2호’는 통일형 품종이기 때문에 국내 모든 지역에서 5월 중하순까지는 이앙을 완료하는 것이 좋으며 최근 시판되고 있는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을 함유하는 제초제를 처리하면 광합성장애로 잎이 백화되어 죽거나 생육이 극히 위축되므로 사용을 엄격히 금하여야 한다.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여운상 박사는 ‘농진청은 앞으로 쌀가루를 이용한 가공용 식품 시장이 확대될수록 다수성 품종을 이용한 원료곡 절감효과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고 다수성과 가공특성이 복합된 벼 품종개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아름 2호’는 종자증식 단계를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