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늙었다고요?” “이렇게 현역 선수로 출전하는데?”함양군씨름협회 양기상 회장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이번 경남도민체전 함양군 씨름 선수로 출전한다며 비지땀을 쏟고 있다. 양 회장은 도민체전 참가에 따른 함양군 가맹체육단체장 회의에서 함양군 씨름 선수단이 효자종목으로 매년 상위입상을 해오다 지난해 성적이 부진했다는 결과를 접하고 함양군 체육회(회장 이철우 군수) 명예를 위해 나섰다. 또 아마레슬링 자유형 그레꼬로망형 헤비급에도 선수로 등록해 함양군 체육회에 두개의 금메달을 받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실제로 양 회장은 前아마레슬링 국가대표선수로 전국체전 및 전국아마신인대회에서 총29개의 메달중 금메달 20개. 은메달 9개를 획득한바 있다. 씨름에서는 민속씨름 백두급 신인선발1위와 백두급 삼품 부산시민의날 통합장사 1위와 부산 사직운동장 오픈기념 장사 씨름대회에서 통합장사를 쟁취한바 있다. 양 기상 회장은 현역 은퇴 후 현대해상 함양대리점 소장을 지내며 거창대학교 경영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이다.또한 올해 개최되는 경남 소년 초·중학교 체육대회 함양군 대표인 안의초등학교 선수단 씨름 훈련장에서 20여일간 훈련을 직접 지도하고 구성모 감독에게 금일봉을. 안의중학교 선수단에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김은식 감독에게도 금일봉을 전달하며 함양군 체육회 씨름 선수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김기종 기자>kjong41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