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불법 쓰레기와의 전쟁으로 도심지 주요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안의면청년회(회장 이종민) 회원 30여명이 불법 쓰레기 분리수거에 나섰다.4월8일 안의면청년회 회원들은 종량제 포대(200매)를 구입. 안의면 오리숲 일대를 비롯해 시가지에 쌓인 불법 배출 쓰레기 5톤 분량을 수거했다. 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맙시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시내 곳곳에 내걸고 면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청년회원들은 “내 집에서 버려진 불법 쓰레기는 결국 내 집을 더럽게 만드는 꼴이 되고 있다. 앞으로 작은 휴지조각이라도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의면청년회는 매년 용추계곡 일대와 화림동 계곡 등 주요 관광지 대청소 등의 자원봉사를 펼치며 청정고을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김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