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6일 유림초등학교(교장 노윤섭) 종합실에서 전교생이 모여 생일잔치를 열었다. 이번 생일잔치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같은 달에 태어난 학생들을 모아 한 달에 한 번 전교생이 함께 축하해주는 행사다.각 반의 학생들은 생일잔치를 매달 한번씩 실시한다는 소리에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주인공인 4학년 하주연. 5학년 신지윤. 이문재. 6학년 박지선 학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각자 편지쓰기. 축하공연 준비 등 즐거운 마음으로 생일잔치를 준비했다.생일잔치는 6교시 자치시간을 이용하여 종합실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교감선생님의 따뜻한 훈화말씀과 축하인사가 있었고 다음으로 전교생이 생일 축하노래를 함께 부르며 생일을 맞은 아이들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각반 아이들은 준비해온 편지를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전해주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생일을 맞이한 각 반 학생의 담임선생님들은 올해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학교’와 관련하여 책을 선물해 주며 큰 사람이 되어라는 덕담을 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생일잔치의 주인공인 6학년 박지선 학생은 “생일은 많은 친구들이 함께 축하해 주어서 정말 기쁘고 뜻 깊은 생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6학년 길민소 학생은 “생일잔치를 통해 친구에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로 쓰고. 작은 선물도 준비하면서 정말 기뻤어요”라고 준비하는 동안 설레었던 마음을 얘기했다.전교생이 27명인 작은 시골 학교에서 학생이 많은 친구들과 생일잔치를 하는 경험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교생일 잔치를 통해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기쁨은 함께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