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고등학교(교장 김상권) 전교학생회 간부학생 23명이 지난 4월1∼2일까지 함양학생야영장에서 수련회를 가졌다.학생간부 수련회는 새롭게 태어나는 안의고등학교의 학생자치회 역할을 인식하고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회 대의원 학생들이 솔선수범적인 실천의지를 다지는 뜻있는 수련활동이었다. 소규모 학교에서 형제처럼 두터운 정으로 생활하고.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가운데 쌓이는 전교생간의 우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심에 학생자치회가 있다는 자긍심과 함께 책임과 의무를 되새겨 보는 성찰과 결의 수련활동이기도 했다.첫날 백운산 맥을 짚어가며 땀을 흘린 극기훈련은 호연지기로 서로의 마음을 여는 수련활동의 준비운동이었다. 이어서 저녁 준비와 야영장 정비를 역할분담으로 실시하여 스스로의 책무를 체득하였고 야간 프로그램으로 먼저 학교장의 훈화. 격려와 함께 ‘야외 열린 교장실’의 시간을 가진 것은 훈훈한 칭찬의 시간이면서도 함께 학교생활 속의 개선점을 섬세하게 찾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밤이 깊어지면서 학생회장의 공약 세부 실천방법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협조를 구하는 진솔한 학생회의 모습을 보였으며 야간 긴급상황 훈련과 다음 날 아침 기상과 더불어 실시된 체력단련은 힘들었으나 단합된 힘을 모았다.짧은 시간의 수련회를 통해 학생자치회의 민주적 운영과 학생의 권익. 건전한 학교풍토를 가꾸는데 앞장서는 다짐의 시간으로 진행되어 오랫동안 기억될 알찬 프로그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