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사진 가운데 하재상. 재관. 재천씨백일마을은 조선 말기까지 모간면 소재지로 대밭섬이라는 고을에 백일사라는 절과 백일홍 꽃이 많이 핀다하여 백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 때 토질이 좋아 무와 배추를 임금께 진상하곤 했으나 근대에 들어서 남강천이 범람하여 옥토. 넓은 소나무 숲과 마을은 없어지고 강이 따로 생겨나 지금은 5가구만 남아 거주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백일은 유별나게 도촌리. 공배리의 2개리로 자연마을은 윗배아리. 아랫배아리. 대밭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강천 건너 수동면 효리쪽의 일부 부지와 대고대까지 도촌리로 되어있다. 최근 5년전만해도 마을 앞 어느 농지든 3∼4m만 파면 물이 많이 나는 풍족한 사질토양으로 극심한 가뭄에도 시설채소 농사에 걱정이 없었으나 현재는 물이 부족하다. 지금은 양파와 딸기. 팽이버섯 등을 주로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 부촌이다.평소 검소하고 평온하게 사는 마을내 진양하씨라는 3형제가 서로 의지하며 소박하게 벼농사지으며 이웃에 나란히 살고 있다. 모두 8남매(7남1녀)인데 1950년도 부친이 7형제를 대리고 이곳 윗배아리에 터를 잡고 살아오다가 고향찾아 마천에 3남매가 떠나고 인근 거창에 2형제. 그리고 맏이인 하재상(90세)씨와 넷째 재관(80세). 다섯째 재천(76세)씨가 백일에서 벼 양파농사를 일구면서 검소하게 거주하면서 지내고 있다. 형제간의 우의가 돈독하고 평소 이웃간 사이가 좋아 나눠먹기를 잘하는 형제로서 유일하게도 8남매가 모두 건강하게 장수하면서 살고 있다.8남매 중 하재상(90세) 백일. 재덕(85세) 거창. 재복(83세) 마천. 재관(80세) 백일. 재천(76세) 백일. 재문(72세) 마천. 재준(65세) 거창. 찬순(74세) 마천에서 거주한다.한편. 이 군수는 지난 1일 지곡면 읍면순방시 야간에 실시된 사랑방 대화에 참석한 3형제에게 오래 오래 장수하고 건강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