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윤영삼)는 지난 4월2일(토) 교직원과 유치원생. 전교생이 모여 학교 실습지(무료임대. 200여평)에 조성한 텃밭에 감자를 심었다.학교 특색교육활동인 참살이 체험학습 중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참살이 텃밭 가꾸기’는 3월 중순 직접 장만해 놓은 텃밭에 처음으로 감자를 심게 된 것이다.감자를 심기 위해 준비해 놓은 감자를 보면서 “선생님 감자는 씨앗을 심어서 키우면 안 되나요?”. “그냥 감자인데 왜 씨감자라고 해요?”. “통으로 심지 왜 감자를 쪼개어 심는 것이에요?” 여기저기서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이 쏟아졌다.선생님으로부터 감자 씨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재배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식물을 기르는 방법뿐만 아니라 쉽게 먹기만 했던 감자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가질 수 있었다.직접 호미 괭이를 사용해서 이랑에 비닐도 씌우고 감자를 심으면서 “선생님 감자 눈이 이렇게 오게 해서 심어야 안 죽고 살 수 있죠?” 하면서 다시 한번 잘 심었는지를 선생님께 확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직접 심은 감자가 죽지 않고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감자가 시간이 흘러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배움과 사랑으로 돌려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