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갑의 지리산여행기78편함양중앙시장 살리기 대작전에 돌입한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지리산 찾는 관광객들. 함양시장으로 불러모으리라3월12일 오후2시 함양시장 홍보대작전 제1탄을 팡! 터트렸습니다. 이름하여 <함양상설시장 새봄맞이 대공연>.함양이 낳은 명카수 임명희. 임순남. 김우진. 권재욱. 손미나. 노상열. 현비 등이 나와 열창을 했습니다. 이날 임순남 카수는 지리산 분위기에 딱 맞는 노래 <매화 같은 여자>를 불러 관중들이 인기를 독차지했지요. 트럼펫 이현재(하숙생. 이룰 수 없는 사랑). 색소폰 김재창(로라. 해뜨는 집)의 명연주도 일품이었죠. “차기대권주자. 이곳에 안 오면당선 절대 책임 못 집니더!”# 독자 여러분. 재래시장 하면 제일먼저 무엇이 생각나나요? 서민들의 애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박한 정을 나누는 곳? 저는 “대통령(혹은 후보) 출두야!”가 제일먼저 연상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물가가 치솟고 민심이 흉흉하면 냅따. 서울 광장시장으로 달려가 떡볶이 한 점 입에 물고 오물짝 조물짝 어기적 우기적 씹어 먹습니다. 그리고 80세 할매 뜨겁게 포옹하며 “우짜든동 이 위기 잘 극복하입시더” 립 서비스를 하더군요. 대통령이 무궁화 6개짜리 호텔. 초향이 매월 기생 요릿집 안 찾고 재래시장 찾는 이유 아세요? 친서민 이미지를 연출하려 함입니다. 한편 대통령 선거 때가 되면. 대통령 후보들 재래시장 순례. 장관을 이루곤 하죠? 재래시장 ‘재’’자도 모를 듯 싶은 대쪽 영감(이회창)도. 재래시장 장돌뱅이처럼 생긴 노빠(노무현)도 시장 먹자판에 뛰어 들어 허벌나게(?) 암뽕 순대국에 무김치 입 속에 집어넣고 우거적지거적 먹어댑니다. 왜 이렇게 재래시장을 찾아 난리블루스 피우느냐? 서민들 애환이 깃든 재래시장 표심을 얻어야 천하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대통령님이나 후보님께서 재래시장을 방문하면 그 재래시장은 시쳇말로 방방 뜹니다. 광주 양동시장에 가면 <사람 사는 정>이라는 허름한 분식집이 있습니다. 노빠가 이 곳에 들러 순대국을 잡순 후 허허 이 식당은 광주 찾는 레저족들의 답사필수코스가 되고 말았답니다. 진주 중앙시장 내 제일식당에 가면 전두환 이순자 부부가 해장국을 맛나게 먹는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전두환 원죄가 어떻든 간에 이곳 역시 맛도 별미거니와 전두환 덕분에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 함양중앙시장 주변에도 광주 진주보다 맛 나는 순대국집 많습니다. 조양식당의 소머리국밥. 병곡식당 토종 순대국. 5일장만 문여는 종로식당.그런데 왜 노빠. 전두환은 함양 별미 나몰라라 하고 어믄데 광주 진주를 찾았을까요. 그 이유는 단 하나! 함양중앙시장. 전국적으로 PR(홍보) 안 됐기 때문입니다. “이래선 안된다!” 함양의 뜻 있는 열혈남아들이 <함양시장 홍보 대작전>에 돌입.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혁명주체세력은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입니다. 이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명장(名將) 이현재 지부장(선진 소방공사 대표)을 만나 어떤 콘텐츠. 어떤 비장의 검(劍)으로 함양 재래시장을 전국 최대 화제 명소로 탈바꿈할런지 물어보았습니다.“최근 여행 개념이 확 바꾸었습니다. 1970년 보릿고개 시절 여행 넘버원 코스는 경주 불국사 설악산 부산 해운대 등이었습니다. 최근엔 제주 올레 지리산 둘레길이 대세를 이루더니 지금은 재래시장 탐방이 여행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 부전시장 광주 양동시장의 경우. 주말마다 여행객 오감을 즐겁게 해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함양은 엇박자 걸음질입니다. 이래선 절대 안 되겠다. 고향 재래시장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우리가 나서자! 몇 달전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가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월 1회 상설시장에 공연 퍼레이드를 펼칠 요량입니다. 차츰 내공(內功)을 키워 부산 부전시장 광주 양동 시장을 압도하는 콘텐츠로 전국 관광객들을 함양시장으로 불러모을 생각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는 3월12일 오후2시 함양중앙시장 주차장(목화예식장 앞)에서 함양시장 홍보대작전 제1탄을 팡! 터트렸습니다. 이름하여 <함양상설시장 새봄맞이 대공연>. 함양이 낳은 명카수 임명희. 임순남. 김우진. 권재욱. 손미나. 노상열. 현비 등이 나와 열창을 했습니다. 사회는 흑돼지 식당 주상전하 김정만. 이날 임순남 카수는 지리산 분위기에 딱 맞는 노래 <매화 같은 여자>를 불러 관중들이 인기를 독차지했지요. 시장을 찾은 할아버지 트위스트 킴 뺨칠 정도요. 8순 할머니는 소고를 들고 흥에 겨워 춤사위를 이어갔습니다요. 트럼펫 이현재(하숙생. 이룰 수 없는 사랑). 색소폰 김재창(로라. 해 뜨는 집)의 명연주도 일품이었죠. 이현재 지부장이 구상하고 있는 주요 이벤트-아까 부산 부전시장 등을 능가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재래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곳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재래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자 지역문화 발산의 장(場) 구실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 함양시장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해 내지 못했습니다. 고향 시장이라 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함양시장 다른 시장한테 꿀릴 게 뭐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잡쉈다는 광주 순대국보다 맛있는 식당 즐비하고 목화 솜이불의 명가. 국내 최고 장인이 만드는 죽세품 가게가 함양 시장 내에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내공과 특징. 자랑거리를 하루빨리 전 국민에게 알려 그들(국민)이 말이죠. 지리산 둘레길 들렀다 이곳에 와. 오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그 세부적인 전략을 마련할 참입니다. 전술 첫번째가 이번 노래공연이었고 다음 타자로는 각종 이벤트 및 체험행사를 준비할 겁니다”이현재 지부장이 구상하고 있는 주요 이벤트로는 ▲차기대권주자 캠프에 함양시장 방문 초청 편지 보내기 ▲함양의 명물 연잎밥 만들기 ▲지리산 등반객을 위한 함양 산삼차 시음행사 ▲지리산 테마 시 낭송회 ▲등산객을 위한 함양 특산물 여주(쓴오이) 양파 김치가 들어있는 스페셜 도시락 판매 등이랍니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는 그간 함양산삼축제 물레방아 축제 등 군내 주요행사 가요제 부문을 주관했습니다. 다음은 회원 명단. 강삼수(창작) 강석선(연주) 곽상돌 권재욱(연주) 권춘정(기악) 김미정(창작) 김봉철(창작) 김용혁(창작) 김재창(연주) 김정만(가수) 김지권(창작) 김진홍(연주) 노상열(가수) 박권목(연주) 박명자(무용) 박선기(창작) 박시윤(창작) 박영문(창작) 박해경(창작) 박해철(창작) 윤문열 윤선아(창작) 윤세한 이규홍 이금숙 이병규(창작) 이춘호(연주) 이현재(연주) 임명희(가수) 임완택(연주) 전영미(창작) 정일(창작)정동화(연주) 정왕군(창작) 조성배(드럼) 허홍영(창작).▶ 행사 및 협찬문의: 055-963-0482.구본갑|본지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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