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읍내파출소 공태호 경위며칠 전. 시내 순찰 중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할머니가 마침 우회전 하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아찔한 장면을 목격하고 한숨을 내쉰 적이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940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37.4%로 나타났으며 이중 24.1%(227명)은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보행자 무단횡단 근절을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까지 펼쳤으며 보행자 통행이 많은 시내권과 사고다발지역에 교통 경찰관을 집중배치 하는 등 사고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경찰과 시민단체들의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에도 불구하고 교통사망사고 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보행자의 안전의식 결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처 능력이 떨어지므로 교통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횡단보도 통행시에는 보행자 신호체계에 따라 횡단을 하고 신호 변동을 알리는 점멸 신호시 다음 신호를 기다려야한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저녁시간에는 외출을 자재하고 외출을 해야 할 경우는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의 옷은 착용을 피하고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밝은색 옷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차로를 걸을 경우에는 차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보행한다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추위가 수그러들고 바깥 활동이 늘면서 보행자 사고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교통질서를 준수하여 우리 어르신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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