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내백마을에서 특별한 정원대보름 행사가 열렸다.구제역 여파로 보름행사가 취소됐지만 지난 2월17일 내백마을부녀회(회장 안계순) 풍물단은 구제역 퇴치와 마을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펼쳤다.내백마을부녀회 풍물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부터 딸기 하우스를 하면서 틈틈이 저녁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해 왔다. 회원들은 "처음엔 단순히 취미 생활로 시작했지만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할 줄 몰랐다"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어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받았다. 특히 안계순 부녀회장은 "행사준비에 도움을 주신 박현수 마을 이장님과 강재성 지도자. 마을 어르신들께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행사를 통해 내백마을이 더욱 번창하고 풍물단도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하며 회원들은 파이팅을 외쳤다.<정현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