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19편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4. 효행편(孝行篇)<원문原文2> 효자가 어버이를 섬기는 것은 그 기거하심에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즐거움을 다하고 병에 걸리셨을 때에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신 때에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 때에는 엄숙을 다하는 것이니라. -공자(孔子)-子曰(자왈) 孝子之也(효자지사친야)에 居則致其敬(거즉치기경)하고 養則致其樂(양즉치기락)하고 病則致其憂(병즉치기우)하고 喪則致其哀(상즉치기애)하고 祭則致其嚴(제즉치기엄)이니라. <해의解義> 자식으로서 어버이를 섬기는 방법을 분야별로 설명하고 자식된 자의 취할 바 태도를 제시한 것이다. 공자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늘 효의 첫째 덕목으로 삼았다. '오늘날 효란 부모를 먹여 살리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개와 말. 소도 먹여 살린다. 그러나 공경하지 않는다면 짐승을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오늘의 현실을 내다보는 말씀같다 할 것이다.(주註)事親(사친):어버이를 섬기는 것. 居(거):기거하는 것. 致(치):다하는 것.<원문原文3> 부모가 살아계실 때에는 멀리 떠나지 아니하며 떠나되 반드시 그 행방을 알려야 하느니라.-공자(孔子)-子曰(자왈) 父母在(부모재)어시든 不遠遊(불원유)하며 遊必有方(유필유방)이니라. <해의解義> 부모님의 사랑은 가이없는 것으로 자신이 부모가 되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다만 자식된 도리로서 효행은 당연한 것이다. 자식은 부모님께 근심을 끼칠까 걱정스럽고 또 나이 많은 부모의 일이 걱정스럽기 때문에 멀리 집을 떠나지 않는다. 또한 집을 떠나더라도 반드시 때와 장소를 알리고 행동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 글은 논어 이인편(里仁篇)에 나온다.(주註)遊必有方(유필유방):먼 곳을 갈 때는 반드시 그 가는 곳을 알려야 한다. 여기서 유(遊)는 외출을. 여행을 뜻한다. 方(방)은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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