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군수 이철우)은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구제역 방역을 위해 취소키로 결정했다.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취소는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부득이한 조치다. 무사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던 행사는 구제역 예방활동으로 대체해 청정함양을 사수하는데 올인하겠다"고 말했다.군은 지난해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구제역 발생시 축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재난임을 인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해맞이 축제. 제야의 종 타종. 각종 경기대회. 동계 전지훈련. 민간단체 주관 각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쉽지 않은 결정으로 구제역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 관계자는 "한해동안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군 단위 및 읍면별로 개최해오던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으로 우리지역의 유입차단을 위해 부득이 취소하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