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1월19일자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을 확정고시하면서 남부내륙철도선을 갑작스럽게 김천∼거제구간으로 확정 고시했다.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열람실에서 최규성 국회의원이 주최한 간담회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여 합리적인 노선을 발표하겠다고 해놓고 하루 지난 19일 남부내륙선 철도를 김천~거제 구간으로 발표했다. 이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까지 속임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를 우롱한 처사라고 지역주민들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특히 이날 정세균 국회의원은 국민의 충분한 의견없이 노선안을 발표한다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므로 국가 경쟁력을 위해 공명정대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김천∼합천 노선과 대전∼함양∼거제 노선 전 주민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후 노선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충분히 검토하고 합리적인 노선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하루만에 상위계획인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을 발표한 것이다.남부내륙철도 노선은 온 국민들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이자 물류수단이므로 소요시간이 단축되고 운임비용 및 물류비용이 적게드는 대전∼함양∼거제 노선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공사비용이 많이 들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중복된다는 이유만으로 김천∼거제노선이 확정고시 돼 함양군민들은 정부차원에서 납득할만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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