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한파특보로 모두가 몸을 웅크리는 요즘 작지만 알찬 희망키움학교인 서하초등학교(교장 이창오)는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몸짓으로 온 학교가 후끈하게 달아올라있다. 지난 1월10일부터 시작된 겨울방학 아카데미 연극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은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하지 않고 전교생이 연극의 재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연극프로그램은 1월21일까지 1∼3학년 저학년부와 4∼6학년 고학년 부로 나누어 매일 4시간씩 조현우. 노정우 교사의 지도아래 연극놀이부터 발성. 표정. 몸짓 등 연극의 기본기를 다진다. 무엇보다 딱딱하게 자리에 앉아 배우는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 재능을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다는 데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세빈(4년) 학생은 “4시간 동안 연극만 한다고 해서 지겨울 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다. 선생님 따라 노래하고 게임하고 대본을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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