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태 함양군 지역경제담당1월말 확정발표를 앞두고 1월18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대전-함양-거제 노선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그 효과에 대한 설명 등을 위한 간담회가 함양군을 주축으로 개최됐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2020년까지 전국을 단일 대도시권으로 통합한다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약88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광역경제권간은 90분대 통행권 구축을 목표로 신규노선은 250km/h 내외로 고속화시키며 광역경제권 내에서는 30분대 통행권 구축을 목표로 기존선로를 고속화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철도산업이 국가 신성장 동력의 중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미래의 성장 축이 될 중요한 정책이 정치의 희생물이 되어 수혜자인 국민의 의사와는 동떨어진 결정을 하려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다하여 민선5기 이철우 함양군수는 취임하자마자 '대전-거제간 고속철도의 함양경유'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결정하고. 수 차례에 걸쳐 관계부처 방문과 함께 해당지역 자치단체와 공동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더 이상 겪지 말아야할 시행착오가 가져올 국민적 폐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세계굴지의 기업들의 대표적인 경영방침은 소비자 중심의 상품결정과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의 마케팅전략 추진이다. 다시 말해 수혜자의 욕구를 반영하지 못한 상품이나 정책은 살아남지 못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탈 정치적. 거시적 차원의 정책결정을 위해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한다. 진정한 정책결정권은 소비자인 국민에게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인근 중국과 비교하면 보잘것없을 정도로 작은 나라인데. 남한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해 경제규모가 세계 13위였다고 하며 스포츠계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큰일을 내는 대단한 민족으로 우뚝 서고 있는 것이다.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물류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흐름을 담당하는 도로망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는데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제규모를 이룩한 것도 이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도로망은 인체의 혈맥과 같아서 건강한 인체는 혈맥이 잘 통하지만 흐름이 정체된 인체는 건강을 잃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막힌 혈맥을 뚫어주고 예방활동을 계속하고. 발달된 도로망은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이야기가 비약되는 것 같지만 한반도를 보면. 끝없이 넓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오대양을 발판으로 호랑이가 대륙을 향하여 우렁찬 포효하면서 뛰어오르고 있는 형상이다. 그 호랑이의 척추격인 백두대간이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덕유산과 태백산맥을 거쳐 백두산으로 이어진다. 지리산을 우리는 어머니의 산으로 비유한다. 반만년 장대한 역사 속에서 지리산은 크고 작은 사건들의 주된 무대가 되어왔으며. 강대국들 이권다툼의 틈바구니에서 희생양이 된 한반도가 남북간 이데올로기 대립의 양상을 띄면서 끝내는 6.25라는 동족상잔을 일으키게 되고. 이 비극에서도 지리산은 마지막 현장이 되면서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게 되었고 반세기가 지나면서 깊었던 상흔을 조금씩 치유해 나가고 있다. 어머니 산이기 때문이다.수많은 사람들이 일년 내내 민족정기의 발원지 지리산을 찾고 있다. 회귀성 동물들이 회귀하듯 본능적으로 찾게 된다. 한반도의 정기가 흐르는 백두대간이 시작되어 연결되는 맥을 발판으로 오늘날 우리나라가 눈부신 번영을 이룩하였고. 그 맥을 따라 한반도의 혈맥인 철도가 개설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고 자연의 순리와도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