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17일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구제역 청정지역 가운데 한 곳이던 함양군은 3만400마리분(여분포함)의 백신을 정부로부터 공급받아 수의사와 공무원. 축협 등 50여명 14개의 접종반을 편성해 백신접종에 들어갔다. 함양군(군수 이철우)는 16일부터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에 돌입했다.군은 구제역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다두사육농가. 젖소농장 및 종돈장은 공무원 입회 하에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이외에 소규모 농가 및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서는 수의사. 공무원. 축협 등으로 구성된 접종반 10개조에 30명과 경상대 조규진 교수 등 원정접종반 4개조 12명 등 42명을 편성해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백신대상 접종은 군내에서 사육되는 소 1만6천608두. 돼지 1만2천200두 모두 2만8천808두로서 21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15일 오후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읍면 산업경제담당주사 및 수의사. 축협직원 등 관계공무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방역강화 및 당면 현안사항을 시달하고 대응책을 점검하며 예방접종요령과 소 이력관리와 관련된 교육도 병행실시 했다. 이날 농업기술센터소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설 연휴기간동안 구제역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과 예방백신 접종에 따른 철저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구제역 발생이라는 불상사 없이 공무원과 군민 모두가 합심하여 청정함양을 잘 지켜왔다”며 “예방접종을 실시하지만 항체형성까지 2주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서 한시라도 방심하면 언제든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설 연휴 명절에도 철통같이 방어해 달라”고 강조했다.특히 이철우 군수는 17일 간부회의에서 “군민과 축산농가에서도 구제역 상황 종료시까지 소독과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국내외 발생지역 방문 자제. 행정기관의 통제초소 운영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구제역은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으므로 군내에서 생산된 축산물 소비에 전혀 위축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