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임산부를 위해 2008년 3월부터 함양군보건소(소장 여운보)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가족보건의원의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4명으로 구성된 이동 진료반이 매월 2회 함양군보건소를 방문해 산전 진찰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임부의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건강한 출산을 돕고 있다.지난해 총 575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24회의 산전 진찰을 실시했으며 태아기형아 검사 등 각종 검사를 실시해 이상소견이 있는 임산부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화상담을 하거나 종합병원으로 안내해 정밀검진을 받도록 연계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임신 16주로 임신초기부터 꾸준히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심모(함양읍 신관리)씨는 "함양에 산부인과가 없어서 인근 진주나 거창으로 나가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로 시간과 비용이 절약돼 너무 좋다. 바램이 있다면 관내에도 전문의가 운영하는 산부인과가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운영으로 산부인과가 없어 산전 진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임산부를 위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