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문학 제12집 출판기념 및 제10회 짚신문학상 시상식이 구랍30일 오후5시 연세대학교 알렌관 무악홀에서 열었다.▲ 오동춘 회장짚신문학회 오동춘 회장(함양군 마천면 출신)은 “2010년 호랑이해는 기쁘고도 슬픈 일이 많이 엇갈린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역사적으로 경술국지 100년. 6.25 60주년. 4.19 50주년. 광주 민주항쟁 3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한 해였습니다. 기쁜 일은 세계 20개국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잘 마친 일. 11월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가 당당히 2위를 차지한 일이 대표적 우리의 기쁨입니다. 그러나 저주스런 일은 북한 도발로 천안함 폭침을 당하여 푸른 해군 46명이 전사한 일과. 11월 연평도 도발사건으로 해병2명과 민간인 두 사람이 희생된 일입니다. 이런 일을 겪은 감회 깊은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안보. 경제. 언어 3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짚신문학회가 선지도 12년째가 됩니다. 12집 짚신문학도 발행하여 눈부신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짚신문학상 수상자도 올해 10회에 이르기까지 30여명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이 수상자들이 다른 짚신 회원들과 함께 참삶. 뼈삶. 빛삶의 세계적 문호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짚신문학회를 후원해주시고 있는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했다.한편 이날 제10회 짚신문학상 수상자는 김영선 시인(시집 '걸었어. 걸어야 했어'). 양경분 시인(시집 '새벽으로 가는 길')이 선정돼 시상을 하게 됐다.<최상열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