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초면 하촌리에서 함양∼거창읍 송전리까지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공사가 착공 11년 만에 화물차휴게소(마리)에서 지난 12월23일 개통식을 가졌다.이날 개통식은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 3개군 군수. 의장. 부산국도관리청 관계자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국도 3호선 산청∼함양∼거창 구간은 지난 1995년도에 총 사업비 4천10억을 투입해 11년 7개월만에 공사가 완공됐으며. 길이 35㎞ 구간에 교량 25개. 터널 3개소. 교차로 19개소가 건설 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도 3호선 확장개통으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고 생활여건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주말 관광 활성화로 소득증대 및 지역발전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반면 함양경찰서 관계자는 "수동∼안의구간 7.8㎞에 대해 노선이 많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민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호등을 10개 설치해 운행하고 있으며 내달 중으로 경남청과 협의해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의 이문마을 진입로에서 안의 사거리까지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10건의 교통사고 중 사망사고가 4건이나 발생한 만큼 도보로 이동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국도 3호선 4개구간 확장공사는 지난 1999년 5월 착공. 총 사업비 4천34억원을 투입해 전체 35㎞ 4차로 구간으로 당초 거리보다 2㎞ 짧아지고 운행시간은 37분에서 26분으로 11분 단축됐다. 반면 지역주민의 집단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된 생초면 신연리 구간 3.7㎞는 2년 이상 더 기다려야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부산국토청은 밝혔다.<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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