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12월 말 퇴직하는 노상기씨가 퇴임식에서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쾌척했다.노상기씨는 지난 1983년 공직에 발을 내딛어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민과 동료들에게 자신을 낮춰 봉사하는 공무원이었으며 공직을 시작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자상함으로 정신적 지지대가 되어왔다.▲ 노상기씨노상기씨는 “본인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 예전부터 퇴임을 하는 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낱 희망을 안고 사는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야지 다짐했는데 많이 하지 못해 미안할 뿐이다”고 말했다.이에 구영복 함양읍장은 “이웃에게 기탁하시는 깊은 뜻이 전달되어 좀 더 행복한 함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답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