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2일 KBS1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수요기획에 마천초등학교(교장 윤영삼) 2학년 학생들의 편지쓰기 수업과 손자의 편지를 받으시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방송되었다. 이 날 방송은 지난 4월27일과 6월16일 편지쓰기 수업장면으로 촬영을 희망한 방송국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방송은 “지리산 우체부의 길을 통해 편지의. 아날로그적 삶의 가치를 돌아보다”라는 의도로 <지리산 우체부가 보낸 편지>를 기획하고 그 중 일부 내용으로 학생들이 편지를 쓰는 수업장면을 촬영하게 되었다.편지쓰기 수업은 먼저 편지쓰기의 형식을 알고 편지를 써서 편지봉투에 받을 사람의 주소를 적고 우표를 붙이고 직접 우체통에 넣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편지봉투를 처음 써 보는 학생들은 우편번호를 적는 칸에 집 전화번호를 적기도 하고 풀로 붙여야 하는 우표를 스티커인 줄 착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수업을 진행한 2학년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편지는 여러 번 써보았지만 직접 주소를 적고 우표를 붙여서 우체통에 넣는 활동까지는 잘 하지 못했는데 학생들에게도 아주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2학년의 한 학생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편지를 쓰니까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더 잘 알게 되었고 텔레비전에 나온다고 생각하니 너무 떨렸지만 막상 텔레비전에 나온 내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시청 후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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