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교장 유병주)가 2011학년도 신입생 합격자 150명을 발표. 14일 학부모와 함께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번 입학전형에서 함양고등학교는 전체 정원 150명 가운데 80%인 120명의 학생들을 지역할당제로 선발했다. 학교관계자는 "함양고등학교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면서 함양관외 출신중학교 졸업자들이 대거 몰림에 따라 불가피하게 함양관내 학생들이 외지로 나갈 수밖에 없는 사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면접과 학부모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150명의 합격생들은 면접을 통해 현재 자신의 학업상태와 학습습관을 점검 받고 향후 자신의 학습계획과 다짐을 밝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같은 시간 학부모들은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기숙사생활에 대한 안내는 물론 전국의 대표격인 기숙형 공립고의 발전전략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농어촌전형은 물론 최근 확대되고 있는 지역균형선발을 위한 군지역할당제. 입학사정관 전형제에서 함양고 재학생들이 대학진학에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강조해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함양고등학교는 이번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2011년 1월3∼28일까지 입학 전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오전 1∼2교시는 국어(16시간). 영어(24시간). 수학(28시간)은 물론 영어듣기 및 자기 주도적 학습을 등 68시간을 실시해 오는 1월27일 반평성고사를 갖는다. 또 3월 초에 2차 평가를 통해 장학생 선발과 기숙사 입교생을 선발한다.특히 이 기간동안 연세대 35명으로 구성된 봉사팀이 3교시부터 7교시까지 대학생 멘토링으로 그룹을 구성. 학습목표·방법 등을 컨설팅한다. 이는 재경 사업가인 김구회(함중·37회)씨의 도움으로 이뤄졌다.한편 사전교육기간동안 원거리 거주학생들은 물론 희망자에 한해 기숙사에 입사해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 드는 비용은 함양군장학회에서 지원하며. 학생들은 전액무료로 수업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