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심명진)는 탄소흡수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국가 경영임지 확대를 위해 내년에는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1.300ha의 사유림을 매수할 계획을 9일 밝혔다.매수 대상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산림 중 숲 가꾸기 등 산림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산림이나 백두대간 보호구역․보안림․산림유전자원보호림 등으로 지정돼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는 산림을 우선해 매수할 계획이다.함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관할지역인 서부경남의 국유림 비율이 9.9%로 전국 평균 24%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전국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백두대간 보호지역 및 대규모 국유림 집단화지역 산주에게 사유림 매수 안내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산림을 매도하고자 하는 산주는 함양국유림관리소(055-960-2521)로 매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매수 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이 산출한 평균 금액으로 책정되며 이중 1개 기관은 산림 소유자가 선정할 수 있다.또한 산림청에 산을 양도할 경우 금년부터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2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