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특집기사 - 소나무 아저씨 <7면> 바로가기설기현. 김두현. 김재성. 오장은. 구자철 등 국가대표팀나 K-리그 최고의 선수들 30여명이 ‘추캥’을 위해 함양에 집결. 자선 축구경기를 9일 가졌다. <본지 12월6일자/1면 참고> ‘추캥`이 결성된 것은 5년 전. 일명 ‘소나무 아저씨’로 불리는 소병진(46세 함양군 안의면) 물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던 선수들이 ‘좋은 일을 해보자’고 모임을 만들게 된 것. 이 모임의 시작은 오장은 선수였다. 함양은 오장은 선수가 10년 전부터 리그가 끝나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슬렀던 곳이다. 여기에 김재성 구자철(제주) 등이 가세했다. 함양이 휴식의 메카가 되자 선수들은 뭔가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 '추캥'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1년에 한번씩 돈을 모아 함양군의 불우 이웃과 축구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 추캥 멤버들은 K-리그에서 골을 넣으면 30만원. 도움을 기록하면 10만원씩 적립했다. 이렇게 2000만원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2.000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선수단에게 함양명예군민증 수여. 친선축구경기와 사인회 등을 갖고 추캥 모임에서 준비한 장학금 및 연평도 유족 위로금을 전달했다.특히 이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8일 함양 이레 소망의 집(안의면 소재)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경로 위안잔치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관련 특집기사 7면으로 이어짐><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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