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도의원 문정섭우리군의 자랑이자 보배인 천연기념 제154호인 상림과 필봉산을 연결하는 최치원 산책로가 전국에 뜨고있다.본 산책로는 함양읍 필봉산에서 대덕리 대병 저수지와 상림을 한바퀴 도는 약 5km 거리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최치원 산책로로 명명한 일자는 금년 5월이지만 사실은 지금부터 20년전 1991년도에 이미 개설이 되었다.필자는 이 길의 이름을 봉우리가 8개소라 하여 현 산불감시초소에 8봉 산책로라 매직으로 글을 써 놓았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읍민들은 모두가 필봉산 능선이라 부르고 있다. 필자는 그래도 산책로 이름을 지여야겠다는 생각으로 계단을 계속하여 만들다보니 300여 개가 훨씬 넘어 365산책로로 할까하고 계단의 숫자를 세워 봤더니 이미 400여 개가 넘었고 인근 진주와 진해 대구 영광군 등에 365계단 이름이 있어 포기하고 말았다.지난 11월4일자 조선일보사 월간 산 박정원 기자가 우리군 최치원 산책로를 문화관광 해설사 이지현씨의 안내를 받아 11월의 숲길로 전국에 소개한 바 서울. 인천. 경기. 강원은 물론 전국에서 이 길을 알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은 상림에서 연밭이며 최초의 인공림 사랑나무 역사인물공원 물레방아 등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곤 했다.박정원 기자는 필자가 4년전 백운산에서 만나 전국의 산을 360도 회전하는 사진을 차례로 찍어내는데 백운산은 서북이 나무가 가로막혀 찍을 수가 없다길래 친구와 2일간 나무를 절단. 사진 촬영이 가능토록 해준 인연이 있는 기자였다.필자 역시 필봉산 산책로 관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편익시설을 설치해주었고 제초작업은 P씨가. 오물청소는 E씨가. 그리고 군청 산림과에서 국화를 심는 등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이제 우리군에서는 관내읍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대덕리 마애여래 입상과 역사인물공원 안내판을 설치하고 상림에서 백연리 어린이공원과 군민의 종각으로 건널 수 있는 현수교 설치. 산불감시초소 인근에 식수대 설치. 삼봉산과 지리산을 설명하는 조망도설치를 하고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길을 보수하고 관리하는데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