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축구스타들이 함양에 집결한다. 오는 12월9일 ‘축행'(축구로 만드는 행복)소속 회원들이 함양 공설운동장에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과 함께 공을 차며 땀을 흘릴 예정이다.축행은 ‘소나무 아저씨'로 불리는 물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던 선수들이 만든 모임으로 울산의 오장은 선수를 비롯한 김재성(포항). 구자철(제주). 조성환(전북). 정혁(인천) 박건하 수원 코치가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며 선수생활에 큰 힘을 받았다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1년에 한 번 함양군 지역의 단체를 섭외해 함께 운동을 하고 격려금을 전달해왔다.이번 행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함양군과 군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함양 공설운동장에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설기현(포항). 하대성(서울). 김두현(수원)과 울산의 유경렬. 김신욱. 김승규 등 30여명이 뜻을 모아 행사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선수단은 행사 하루전인 12월8일 함양 이레소망의 집(안의면 소재)의 요양시설을 방문해 시설에 필요한 물품지원과 음식제공. 마사지 등으로 하루동안 자원봉사를 갖는다. 다음날인 9일에는 국가대표와 축구스타 등이 자선경기를 갖고 축행 모임에서 준비한 축구 특기생 장학금과 연평도 부상장병 자택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한다.<김기종 기자>